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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서 퍼팅을 망치고 나서 "다음엔 꼭 연습해야지" 다짐하다가 결국 드라이버 연습장만 가는 패턴, 저도 수도 없이 반복했습니다. 퍼팅은 전체 스코어의 40% 이상을 좌우한다는 건 알고 있는데, 어떻게 연습해야 하는지 몰라서 계속 미뤄왔습니다. 그러다 제대로 된 스트로크 분석을 접하고 나서야 문제가 어디에 있었는지 비로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퍼팅이 안 되는 진짜 이유 — 어드레스부터 틀렸다일반적으로 퍼팅이 안 되면 스트로크 방향을 먼저 의심하지만,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대부분의 문제는 첫 어드레스(address)에서 이미 결정됩니다. 여기서 어드레스란 공을 치기 전 몸의 정렬과 공의 위치를 세팅하는 초기 자세 전체를 말합니다.스탠스가 너무 넓거나 좁아도 중심이 흔들립니다. 어깨 너비만큼 스탠..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드라이버를 있는 힘껏 휘둘렀는데 옆에서 가볍게 친 동반자보다 공이 덜 나갔던 날, 저는 뭔가 근본적으로 잘못됐다는 걸 처음 실감했습니다. 힘을 더 쓸수록 왜 거리가 오히려 줄어드는 걸까요? 그 답을 찾는 데 꽤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드라이버가 유독 어려운 진짜 배경골프에서 드라이버 샷을 흔히 "쇼"라고 부릅니다. 멀리, 그리고 우아하게 보내야 하는 첫 번째 타격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제가 직접 라운드를 해보니, 첫 홀 티샷에서 드라이버가 O.B가 나거나 터무니없이 짧게 나가면 그날 18홀 내내 리듬이 무너지더군요. 방향 문제는 별도로 치더라도, 거리가 안 나오는 것만으로도 스코어와 멘탈 모두 흔들렸습니다.왜 드라이버는 특히 어려울까요? 골프백에서 가장 긴 채라는 점이 ..
롱아이언을 잡으면 갑자기 7번 아이언 거리만큼도 안 나오는 경험, 저도 한동안 반복했습니다. 분명 힘껏 쳤는데 결과는 더 짧고, 방향도 엉망이었죠. 알고 보니 문제는 '힘'이 아니라 '속도'였습니다. 긴 클럽일수록 더 천천히 쳐야 한다는 사실, 직접 수백 번 연습하고 나서야 몸으로 이해했습니다. 롱아이언이 왜 이렇게 어려운가 — 타점의 문제일반적으로 클럽 번호가 낮을수록 거리가 더 나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 전제는 '타점(impact point)'이 정확할 때만 성립합니다. 타점이란 클럽 페이스의 정중앙, 즉 스위트스폿(sweet spot)에 공이 맞는 순간을 말합니다. 여기서 스위트스폿이란 클럽 헤드에서 에너지 전달 효율이 가장 높은 지점으로, 조금만 벗어나도 비거리가 급격히 줄..
드라이버를 잡을 때마다 이상하게 힘이 들어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분명히 연습장에서 수백 개씩 쳤는데, 라운드만 나가면 비거리가 뚝 떨어지고 공은 왼쪽으로 꺾여 나갔습니다. 그때 제가 깨달은 건 단순했습니다. 많이 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개념을 반복하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드라이버 스윙의 구조 자체를 다시 이해하고 나서야 비거리와 방향성이 동시에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백스윙 탑의 축 이동,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저도 처음엔 머리를 고정하고 상체를 최대한 묶어두는 게 올바른 스윙이라고 믿었습니다. 레슨프로도 아닌 유튜브 영상 몇 개만 보고 "머리 고정, 축 고정"을 철칙처럼 따라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해보니 오른쪽이 밀리고, 왼쪽 팔꿈치가 벌어지고, 결국 오버스윙으로 이어졌습니다. 공은 앞..
어프로치 샷에서 계속 뒷땅이 나거나 거리가 제멋대로 튈 때, 저도 한동안 그 이유를 몰랐습니다. 스윙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손목의 역할을 이해하지 못한 채 그냥 "감"으로만 치고 있었던 게 문제였습니다. 손목의 쓰임, 백스윙 크기의 기준점, 그리고 헤드 무게를 느끼는 감각. 이 세 가지를 제대로 잡고 나서야 어프로치가 비로소 안정됐습니다. 손목 역할 — 낮게 보낼지, 띄울지가 여기서 갈린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어프로치에서 공의 탄도를 결정하는 요소가 클럽 선택이나 볼 위치보다 손목의 역할에 더 크게 달려 있다는 걸, 제가 직접 연습장에서 수백 번 반복해보고 나서야 실감했습니다.왼손목이 주도할 때와 오른손목이 주도할 때는 결과가 완전히 다릅니다. 왼손목 주도란, 임팩트 이후에도 왼손등이 타겟 ..
드라이버로 멋지게 날려 보내고 기분 좋게 그린 근처까지 왔는데, 어프로치 샷 하나 때문에 타수가 무너진 적이 있으신가요? 저도 처음엔 그냥 짧게 치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필드에서 어프로치 샷이 스코어를 좌우하는 상황이 생각보다 훨씬 많더군요. 기본기 하나가 무너지면 그린은 올려도 홀컵엔 절대 붙지 않습니다. 어프로치 샷에서 토핑이 나는 진짜 이유제가 처음 필드에 나갔을 때 어프로치만 하면 유독 토핑이 자주 났습니다. 연습장에서는 그렇게까지 심하지 않았는데, 실전에서는 왜 이렇게 공을 위에서만 건드리는 건지 도무지 이유를 몰랐습니다.토핑(topping)이란 클럽 헤드가 공의 윗부분을 스치듯 맞는 미스 샷을 의미합니다. 공이 제대로 뜨지 않고 굴러가거나 예상보다 훨씬 짧게 가버리는 결..
드라이버로 250미터를 보내놓고 70미터 피칭 샷을 그린에 못 올렸을 때의 그 허탈함, 저는 지금도 생생합니다. 숏 아이언은 거리와 방향성을 동시에 잡아야 하는 채입니다. 제가 직접 겪어보니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안 맞으면 스코어는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무너집니다. 다운블로 — 숏 아이언이 제일 어렵다는 걸 인정하는 데 2년 걸렸습니다처음 골프를 배울 때만 해도 숏 아이언은 짧고 쉬운 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라운드를 돌다 보니 100미터 이하 거리에서 실수가 제일 많았습니다. 거리가 짧을수록 오히려 정확도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그 압박이 스윙을 망가뜨리더라고요.숏 아이언에서 제일 중요한 건 다운블로 임팩트입니다. 다운블로란 클럽 헤드가 공에 닿는 순간 헤드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방향으로..
솔직히 저도 처음엔 아이언만 잡으면 자꾸 공이 뜨거나 뒤땅이 나서 정말 답답했습니다. 드라이버로 250m 보내놓고 아이언에서 그린을 못 올리면 그날 라운드는 그냥 망하더라고요. 아이언은 단순히 거리를 보내는 클럽이 아니라 핀에 붙이는 클럽입니다. 그 일관성을 만드는 핵심이 바로 올바른 백스윙과 다운블로 임팩트에 있었습니다. 백스윙 — 채가 몸 밖으로 나가는 순간 다 무너진다연습장에서 제가 가장 먼저 점검하는 게 얼라이먼트 스틱(alignment stick) 셋업입니다. 여기서 얼라이먼트 스틱이란 스탠스 너비, 공의 위치, 클럽 궤도를 매번 동일하게 맞춰주는 보조 도구로, 쉽게 말해 내 셋업이 매번 다르지 않도록 기준선을 만들어 주는 장치입니다. 연습장 갈 때마다 스틱 하나를 발 앞에 세로로 두고 스탠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