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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이언스윙 (3)
보기골퍼의 스윙노트
세게 칠수록 공이 멀리 간다고 믿고 있다면, 그 믿음이 스코어를 망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수년째 골프를 치면서 가장 늦게 깨달은 게 바로 이 역설입니다. 연습장에선 곧잘 맞던 공이 필드만 나가면 탑볼에 생크에 난리가 나는 이유, 사실 답은 손 안에 있었습니다.악력이 스윙을 망친다는 걸 몰랐습니다일반적으로 골프채를 꽉 잡아야 제대로 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믿었습니다. 헤드가 날아가면 어떡하나 싶어서 악력(握力), 즉 손으로 잡는 힘을 최대한 높여 클럽을 쥐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해보니 이게 완전히 반대였습니다.손에 힘이 들어가는 순간 어깨가 굳고, 어깨가 굳으면 팔이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합니다. 결국 스윙 자체가 딱딱해지면서 클럽 헤드의 무게를 전혀 느낄 수 없는 상태가..
솔직히 저는 꽤 오랫동안 백스윙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공이 오른쪽으로 날아가면 그립을 탓했고, 뒷땅이 나면 체중 이동을 탓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제가 찾아낸 근본 원인은 딱 하나였습니다. 어드레스에서 잡은 척추각이 백스윙 도중 무너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롱아이언일수록 이 문제가 훨씬 두드러지는데, 정작 그걸 깨닫는 데 한참이 걸렸습니다. 롱아이언이 유독 안 맞는 이유, 짐작하고 계십니까7번 아이언까지는 그럭저럭 맞는데 5번, 4번으로 넘어가면 갑자기 공이 흔들리기 시작한다는 분들, 저도 그랬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클럽이 길어서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직접 스윙을 영상으로 찍어서 분석해보니 원인이 전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롱아이언은 클럽 자체가 미드아이언보다 서 있는 각도, 즉 라이각이 직립..
솔직히 저도 처음엔 아이언만 잡으면 자꾸 공이 뜨거나 뒤땅이 나서 정말 답답했습니다. 드라이버로 250m 보내놓고 아이언에서 그린을 못 올리면 그날 라운드는 그냥 망하더라고요. 아이언은 단순히 거리를 보내는 클럽이 아니라 핀에 붙이는 클럽입니다. 그 일관성을 만드는 핵심이 바로 올바른 백스윙과 다운블로 임팩트에 있었습니다. 백스윙 — 채가 몸 밖으로 나가는 순간 다 무너진다연습장에서 제가 가장 먼저 점검하는 게 얼라이먼트 스틱(alignment stick) 셋업입니다. 여기서 얼라이먼트 스틱이란 스탠스 너비, 공의 위치, 클럽 궤도를 매번 동일하게 맞춰주는 보조 도구로, 쉽게 말해 내 셋업이 매번 다르지 않도록 기준선을 만들어 주는 장치입니다. 연습장 갈 때마다 스틱 하나를 발 앞에 세로로 두고 스탠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