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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숏아이언 (3)
보기골퍼의 스윙노트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거리가 남으면 그냥 그 거리에 맞는 채 꺼내서 풀스윙하는 게 정답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그게 골프를 가장 어렵게 만드는 습관이었습니다. 숏아이언 하나로 하프스윙만 제대로 익혀도 50~100m 구간이 통째로 정리됩니다. 이 글은 그 과정에서 제가 시행착오를 통해 깨달은 이야기입니다. 숏아이언을 고집하게 된 이유제가 실수한 부분이 있었는데, 오랫동안 150m 남으면 습관적으로 7번 아이언을 들었습니다. 마치 공식처럼요. 140m면 8번, 130m면 9번. 이게 틀린 건 아닌데, 문제는 제가 풀스윙(full swing)으로 제대로 정타를 맞출 확률이 생각보다 훨씬 낮았다는 겁니다. 여기서 풀스윙이란, 백스윙을 최대로 올려 몸의 회전과 체중 이동을 모두 동원하는 가장 ..
드라이버 샷을 그린 쪽으로 잘 보내 놓고 페어웨이에 나가보면 핀까지 100m 안팎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딱 그 거리에 물이 버티고 있을 때의 그 느낌, 골프를 치시는 분이라면 다들 한 번쯤은 겪어보셨을 겁니다. 저도 처음엔 그 상황이 오면 괜히 어깨부터 굳었습니다. 잘하면 버디, 못하면 물속으로 직행이라는 계산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다 보니 스윙이 제대로 나올 리 없었죠. 워터 해저드 앞에서 거리 측정이 먼저다제가 직접 겪어봤는데, 대부분의 실수는 거리를 대충 잡는 데서 시작됩니다. '저기 그린 근처겠지'라는 감각에 의존해서 클럽을 집어 들면, 그 순간 이미 절반은 틀린 겁니다.워터 해저드(water hazard)란, 코스 중간에 설치된 연못·하천·해양 구역 등 물 장애물 전체를 가리키는..
드라이버로 250미터를 보내놓고 70미터 피칭 샷을 그린에 못 올렸을 때의 그 허탈함, 저는 지금도 생생합니다. 숏 아이언은 거리와 방향성을 동시에 잡아야 하는 채입니다. 제가 직접 겪어보니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안 맞으면 스코어는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무너집니다. 다운블로 — 숏 아이언이 제일 어렵다는 걸 인정하는 데 2년 걸렸습니다처음 골프를 배울 때만 해도 숏 아이언은 짧고 쉬운 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라운드를 돌다 보니 100미터 이하 거리에서 실수가 제일 많았습니다. 거리가 짧을수록 오히려 정확도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그 압박이 스윙을 망가뜨리더라고요.숏 아이언에서 제일 중요한 건 다운블로 임팩트입니다. 다운블로란 클럽 헤드가 공에 닿는 순간 헤드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방향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