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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드로우 (3)
보기골퍼의 스윙노트
세게 칠수록 공이 멀리 간다고 믿고 있다면, 그 믿음이 스코어를 망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수년째 골프를 치면서 가장 늦게 깨달은 게 바로 이 역설입니다. 연습장에선 곧잘 맞던 공이 필드만 나가면 탑볼에 생크에 난리가 나는 이유, 사실 답은 손 안에 있었습니다.악력이 스윙을 망친다는 걸 몰랐습니다일반적으로 골프채를 꽉 잡아야 제대로 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믿었습니다. 헤드가 날아가면 어떡하나 싶어서 악력(握力), 즉 손으로 잡는 힘을 최대한 높여 클럽을 쥐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해보니 이게 완전히 반대였습니다.손에 힘이 들어가는 순간 어깨가 굳고, 어깨가 굳으면 팔이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합니다. 결국 스윙 자체가 딱딱해지면서 클럽 헤드의 무게를 전혀 느낄 수 없는 상태가..
싱글 핸디캡 골퍼 중 드로우와 페이드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비율은 전체 아마추어의 10%도 채 되지 않습니다. 제가 수십 번의 라운드를 함께하면서 직접 확인한 수치입니다. 코스는 항상 직선이 아닌데, 치는 구질은 딱 하나라는 모순이 바로 아마추어 골퍼의 스코어를 막는 가장 큰 벽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질 컨트롤이 싱글 핸디캡을 가르는 결정적 이유국내 골프장의 약 70% 이상이 산악형 코스로 분류됩니다(출처: 한국골프협회). 제가 직접 라운드해본 경험상, 평지형 코스에서 통하던 한 가지 구질이 산악형 코스에서는 완전히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를 정말 자주 봤습니다. 왼쪽 전체가 OB인 홀, 오른쪽에 해저드가 깔린 홀, 페어웨이 한복판에 나무가 서 있는 홀. 이런 코스들 앞에서 자기 구질 하나만 고집하면 결국 위..
드라이버를 잡을 때마다 이상하게 힘이 들어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분명히 연습장에서 수백 개씩 쳤는데, 라운드만 나가면 비거리가 뚝 떨어지고 공은 왼쪽으로 꺾여 나갔습니다. 그때 제가 깨달은 건 단순했습니다. 많이 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개념을 반복하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드라이버 스윙의 구조 자체를 다시 이해하고 나서야 비거리와 방향성이 동시에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백스윙 탑의 축 이동,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저도 처음엔 머리를 고정하고 상체를 최대한 묶어두는 게 올바른 스윙이라고 믿었습니다. 레슨프로도 아닌 유튜브 영상 몇 개만 보고 "머리 고정, 축 고정"을 철칙처럼 따라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해보니 오른쪽이 밀리고, 왼쪽 팔꿈치가 벌어지고, 결국 오버스윙으로 이어졌습니다. 공은 앞..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