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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우드만 잡으면 뒤땅, 탑볼, 슬라이스가 났어요

보기골퍼 2026. 9. 4. 18:29
보기골퍼의 스윙노트 · 우드 노트
아내가 우드만 잡으면
뒤땅, 탑볼, 슬라이스가 났어요
26년 7월  |  전북 무주CC  |  구력 1년  |  3번 우드  |  옆에서 보고 느낀 점
상황
구력 1년인 아내와 무주CC에서 함께 라운딩했고, 3번 우드를 10~13번 쳤어요
어려워한 것
특히 우드. 뒤땅, 탑볼, 맞아도 슬라이스
결과
후반부터 공이 똑바로 가는 샷이 늘었고, 아내도 웃음을 찾았어요

26년 7월에 아내와 전북 무주 CC에서 라운딩을 했어요. 아내는 골프를 시작한 지 1년 된 초보인데, 그날 옆에서 지켜보면서 느낀 점을 남겨 두려고 해요. 샷도 샷이지만, 그 옆에서 제 마음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적어 볼게요. 가르쳐 본 이야기라기보다, 같이 가서 보고 느낀 이야기예요.

 

 

우드만 잡으면 이런 샷이 나왔어요

아내는 우드가 특히 어렵다고 했어요. 그날 3번 우드를 10~13번 정도 쳤는데, 옆에서 보니 우드만 치면 세 가지가 번갈아 나왔습니다.

뒤땅
공 뒤쪽 땅을 먼저 쳤어요
탑볼
공 윗부분을 쳤어요
슬라이스
어쩌다 맞아도 휘었어요
제 눈에 보인 건 ‘쓸어 치는 스윙’이었어요

제가 보기에 우드도 아이언처럼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공을 맞혀야 하는데, 아내는 공을 쓸어 치려고 하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뒤땅이 나거나 탑볼이 나거나, 맞더라도 슬라이스가 나는 것 같았어요.

“아이언처럼 쳐 봐” 하고 말해 줬는데, 구력이 짧다 보니 말로 들어서 바로 되는 건 아니더라고요.

그때 아내에게 해 준 말
우드는 쉽게 칠 수 있는 채야.
그때 든 생각
잘못 치는 모습을 보니 예전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좀 안 좋았어요.
후반에 들어서 조금씩 좋아졌어요

한 번에 달라질 수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후반으로 들어서면서 조금씩 좋아졌습니다. 아이언처럼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치는 다운블로 샷을 하게 되니까, 공이 똑바로 가는 샷이 늘었어요.

전반에는 공이 안 맞으니 아내도 자신감이 떨어져 보였어요. 그런데 후반에는 웃음을 되찾았고, 그 모습을 보니 저도 기뻤습니다. 좋아지는 걸 지켜보니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구분 처음 후반 들어서
우드 샷 뒤땅, 탑볼, 맞아도 슬라이스 다운블로 샷이 나오면서 똑바로 가는 샷이 늘었어요
아내 안 맞으니 자신감이 떨어졌어요 웃음을 되찾았어요
제 마음 예전 제 모습 같아서 마음이 좀 안 좋았어요 편안하고 기뻤어요
저도 처음엔 영상을 보고 배웠어요

사실 저도 처음에는 유튜버 영상을 보고 연습하면서 배웠어요. 그래서 아내가 헤매는 모습이 낯설지 않았어요. 저도 그 길을 지나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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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건진 한 줄
우드가 어려웠던 아내가 후반에 웃음을 되찾았고, 그 모습을 보니 저도 기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