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 셋업 두 가지를 바꿨더니 퍼터 수가 42개에서 38개로 줄었어요
퍼터 수가 42개에서 38개로
솔직히 저는 퍼팅을 오랫동안 감각으로만 쳤어요. 어디에 공을 두는지, 스트로크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제대로 따져 본 적이 없었어요. 그러다 퍼팅 셋업을 바꿨을 뿐인데 3라운드 연속으로 퍼터 수가 줄었어요. 이 글은 그 이야기예요.

라운딩 기록을 돌아봤더니 타수를 가장 많이 잡아먹은 건 드라이버 미스가 아니라 퍼팅이었어요. 홀컵 바로 앞에서 3 퍼팅, 심지어 4 퍼팅을 하고 나서도 드라이버 탓을 하고 있었어요.
그 시절 저는 일자로 밀면 더 정확할 것 같다는 느낌을 따라 퍼팅을 했어요. 그랬더니 오히려 왼쪽으로 당겨지는 퍼팅이 늘었어요. 공도 그냥 편한 곳에 두었고, 그래서 퍼팅이 들쑥날쑥한 시기가 꽤 길었어요. 당겨 치는 퍼트 이야기는 당겨 치는 퍼트가 불안했던 블레이드, 말렛으로 바꾸고 마음이 편해졌어요에도 적어 두었어요.
영상을 보고 저도 따라 해 봤습니다. 바꾼 건 두 가지였어요. 하나는 퍼터를 어드레스 할 때 양팔을 갈비뼈에 붙이는 것, 다른 하나는 공의 위치를 미간 아래에 두는 것입니다.
25년 5월에 중국 연태 국제 CC에서 라운딩 할 때 이 셋업으로 쳤어요. 퍼터 수는 평균 42개에서 38개로 줄었고, 3라운드 연속으로 줄었어요. 직접 해 보고 나서 나온 숫자예요.
짧은 어프로치에도 퍼팅 셋업을 응용해 봤습니다. 평소보다 한 발 정도 가까이 서고, 퍼터 헤드의 힐을 살짝 들어 토 바운스만 지면에 닿도록 셋업 했어요. 그립은 퍼팅 그립으로 잡았습니다.
직접 써 보니 세게 쳐도 공이 생각보다 멀리 나가지 않아서, 거리 조절에 대한 두려움이 줄었어요. 감속하거나 버벅거리는 것도 사라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