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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90도로 꺾이던 훅, 프로의 한마디와 왼쪽 어깨로 고쳤어요
싱글로 가는 길
2026. 10. 12. 16:03
보기골퍼의 스윙노트 · 훅 노트
공이 90도로 꺾이던 훅
프로의 한마디와 왼쪽 어깨로 고쳤어요
프로의 한마디와 왼쪽 어깨로 고쳤어요
2017~2018년 | 제주 오라CC | 훅 → 드로우 | 타수와 OB 횟수 기준
타수
90대 후반 → 80대 후반
18홀 OB 횟수
7~8번 → 3~4번
구질
훅 → 드로우
필드에 나갈 때마다 공이 왼쪽으로 휘는 훅 때문에 샷이 겁났던 시기가 있었어요. 이 글은 그 훅이 어떻게 시작됐고, 어떤 한마디로 실마리를 잡았는지에 대한 이야기예요.

2017년 후반
슬라이스가 어느새 훅으로 바뀌었어요
골프를 시작하고 3년 차쯤 된 2017년 후반부터였어요. 처음에는 슬라이스가 났는데, 어느 순간 공이 왼쪽으로 휘는 훅으로 바뀌어 있었어요. 동영상을 아무리 찾아보고 따라 해 봐도 도무지 고쳐지지 않았어요.
2018년 3월
제주 오라CC에서 가장 심했어요
제일 심했던 건 2018년 3월에 제주 오라CC에 갔을 때였어요. 동반자들도 너무 심하니까 저에게 뭐라고 말을 못 했어요. 그 무렵에는 동반자들 앞에서 공이 90도로 꺾여 나가는 걸 반복했고, 그러다 보니 자신감 자체가 무너졌어요.
그때 든 생각
훅과 뒷땅이 한꺼번에 나오니까 정말 골프를 포기하고 싶었어요.
2018년 4월쯤
연습장 프로의 한마디를 들었어요
제주에서 돌아와 4월쯤 연습장 프로에게 제 스윙 이야기를 했어요. 프로가 해 준 말은 이거였어요. “회전이 막혀서 손으로 공을 치고 있다.” 그 한마디를 듣고 나서야 실마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그 뒤
훅이 사라지고 드로우가 걸렸어요
연습을 이어 가자 훅이 나지 않았고, 타수와 OB 횟수도 줄었어요. 아래에서 하나씩 적어 볼게요.
프로가 알려 준 대로 이 연습을 했어요
연습은 연습장에서 왼쪽 어깨의 움직임을 신경 쓰는 쪽으로 했어요. 프로가 알려 준 내용이에요.
1
왼쪽 어깨를 낮게, 낮게 움직이려고 했어요
2
왼쪽 어깨로 회전한다는 느낌으로 공을 치는 연습을 많이 했어요
3
연습장에서 왼쪽 어깨의 움직임을 계속 신경 쓰며 쳤어요
슬라이스가 먼저 나왔고, 그다음에 드로우가 걸렸어요
고치기 시작하니 훅은 나지 않았어요. 대신 처음에는 슬라이스가 났어요. 연습을 좀 더 하니 공이 똑바로 갔고, 그다음부터 드로우가 걸리기 시작했어요.
그때 든 생각
솔직히 예상 밖이었어요. 훅을 고치면 공이 오른쪽으로 많이 빠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예쁜 구질이 나왔어요.
제일 친한 친구들이 모두 골프를 즐기는 지금, 그때 끝까지 붙잡고 고쳐 낸 게 얼마나 잘한 선택이었는지 라운드마다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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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건진 한 줄
제 경우에는 문제가 힘이 아니라 회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