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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골프여행 (상해 환승, 빠툼타니, 방사이CC)

by 스타골프 2026. 7. 15.

방콕 골프여행을 앞두고 항공권을 검색하다 보면 한숨부터 나올 때가 있습니다. 성수기 시즌이면 1인당 100만 원을 훌쩍 넘는 직항 요금이 버젓이 뜨거든요. 저도 처음엔 그냥 눈 감고 결제하려다가 상해 환승 루트를 알게 된 이후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항공료를 아낀 만큼 현지에서 더 즐길 수 있다는 걸, 직접 다녀오고 나서야 실감했습니다.

 

 



상해 환승 항공으로 항공료 40~60만 원 아끼기

방콕 직항이 부담스럽다고 하면 "경유하면 너무 오래 걸리지 않냐"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는데, 실제로 타보니 완전히 다른 얘기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경유 루트는 중국 상해 푸동공항(PVG)을 경유하는 방식입니다. 푸동공항이란 상해에 위치한 중국 최대 국제공항으로, 한국에서 동남아로 이동할 때 주요 환승 거점으로 활용되는 곳입니다. 한국에서 상해까지는 1시간 30~40분이면 충분하고, 거기서 방콕까지 4시간 20~30분 정도 더 가면 됩니다. 국내선 타듯 상해에 잠깐 내렸다가 다시 타는 느낌이라 생각보다 피로감이 없습니다.

이 루트를 이용하면 직항 대비 40만 원에서 60만 원 정도 절감이 가능합니다. 성수기 직항 요금이 80만~100만 원 수준일 때, 이 환승 항공은 30만 원대로 나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제 경험상 이건 단순한 운이 아니라 루트 자체가 가격 구조상 저렴하게 형성되어 있는 겁니다.

물론 시간 여유가 없는 분들께는 무조건 추천할 수 없습니다. 환승 대기 시간이 짧으면 체력적으로 쫓길 수 있고, 반대로 너무 길면 공항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생기니까요. 저는 환승 대기 2~3시간짜리를 선택했고, 그 정도면 식사 한 번 하고 여유 있게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 대비 비용 절감 효과가 확실하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데,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 한국 → 상해 푸동공항: 약 1시간 30~40분 소요
  • 상해 푸동공항 → 방콕 수완나품공항: 약 4시간 20~30분 소요
  • 직항 대비 절감 가능 금액: 약 40~60만 원 (성수기 기준)
  • 추천 환승 대기 시간: 2~3시간 (여유 있는 이동 가능)

참고로 수완나품공항(BKK)은 방콕의 주요 국제공항으로, 태국 관광청에 따르면 연간 6,0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허브 공항 중 하나입니다(출처: 태국 관광청(TAT)). 공항 내 면세구역도 잘 갖춰져 있어 환승 후 입국해서 간단히 쇼핑하기에도 좋습니다.

요약: 상해 푸동공항 환승 루트를 활용하면 직항 대비 40~60만 원 절감이 가능하고, 실제 이동 피로도도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빠툼타니 3색골프, 라운드 후가 더 즐거운 이유

방콕 골프여행을 처음 계획하는 분들은 대부분 방콕 시내 숙소를 잡으려고 합니다. 그게 익숙하고 안전해 보이니까요. 하지만 저는 빠툼타니(Pathum Thani)로 거점을 옮기고 나서 여행의 질이 확 달라졌다고 느꼈습니다.

빠툼타니란 방콕 북부에 인접한 도시로, 방콕 도심에서 차로 약 50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여기서 제가 묵은 아이들 호텔은 주변 인프라가 상당히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호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로컬 야시장이 있고, 바로 옆에는 로터스(Lotus's) 대형 쇼핑몰이 붙어 있습니다. 라운드 끝나고 샤워만 하고 나가면 저녁거리가 다 해결된다는 게 생각보다 큰 장점입니다.

방콕 시내 숙소가 교통 접근성이 좋다고 보는 시각도 있는데,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방콕 도심은 출퇴근 시간대에 차량이 극도로 몰리는 교통 정체(traffic congestion) 문제가 심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시내를 이동했을 때 5킬로미터를 가는 데 40분이 넘게 걸린 적도 있었습니다. 빠툼타니는 그런 정체가 상대적으로 덜해서 골프장까지 15~30분이면 도착하고, 라운드 후 피로감도 훨씬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3색골프 일정이란 노스턴랑삿CC, 방사이CC, 라차캄CC 세 곳을 순서대로 돌아보는 코스 구성을 말합니다. 이 세 곳 모두 빠툼타니에서 차로 15~30분 안에 위치해 있어서 이동 부담 없이 매일 다른 코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가격 대비 코스 퀄리티는 한국의 중상급 퍼블릭 골프장 수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멀리 해외까지 와서 코스가 실망스러우면 정말 힘 빠지는데, 이 세 곳은 제 경험상 그런 걱정이 없었습니다.

요약: 빠툼타니를 거점으로 삼으면 교통 정체 없이 세 골프장을 모두 가깝게 이용할 수 있고, 라운드 후 야시장·쇼핑몰도 도보권이라 일정 만족도가 높습니다.
 
 
 

 

방사이CC, 기대 이상이었던 코스 난이도와 캐디 수준

방사이CC(Bansai Country Club)는 방콕 골프 커뮤니티에서 꾸준히 언급되는 코스입니다. 각종 아마추어·프로 대회를 유치할 만큼 코스 관리 수준이 높고, 잔디 상태도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솔직히 이건 저도 가기 전까지 반신반의했는데, 직접 라운드해보니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코스 설계(course design) 면에서 보면, 방사이CC는 단순히 넓은 페어웨이를 걸어가는 구성이 아닙니다. 코스 설계란 각 홀의 지형, 해저드 배치, 그린 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계획한 구조를 말하는데, 방사이CC는 워터 해저드(water hazard)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거리 관리가 중요합니다. 워터 해저드란 연못, 하천 등 물이 있는 장애물을 뜻하며, 공이 여기 들어가면 페널티가 부과됩니다. 실제로 라운드 중 동반자들이 퐁당을 여러 번 맛봤고, 저도 몇 홀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했습니다.

캐디 운영 방식도 눈에 띄었습니다. 캐디가 한국어 기본 표현을 꽤 잘 구사해서 거리, 방향, 클럽 선택 등을 소통하는 데 큰 불편이 없었습니다. 태국 골프장 캐디의 경우 팁(caddie tip) 문화가 정착되어 있는데, 방사이CC 캐디들은 서비스 대비 팁 부담도 적정한 수준입니다. 캐디 팁이란 라운드 종료 후 캐디에게 별도로 지급하는 서비스 사례금으로, 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300~500바트 수준이 통용됩니다(출처: 태국 관광청 골프 안내).

처음 해외 골프를 가보는 분들 중에는 "어디든 다 비슷하지 않냐"고 말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그 생각이 현장에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국내 퍼블릭 골프장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코스 완성도와 현지 특유의 분위기가 있거든요. 물론 모든 골프장이 다 좋다는 건 아닙니다만, 노스턴랑삿CC, 방사이CC, 라차캄CC 이 세 곳만큼은 가성비 측면에서 확실히 만족스러웠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요약: 방사이CC는 워터 해저드가 풍부한 전략적 코스 설계와 한국어 소통 가능한 캐디 서비스를 갖추고 있어, 해외 골프 첫 경험자에게도 만족도가 높은 골프장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상해 푸동공항 환승, 실제로 힘들지 않나요?

A. 환승 자체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환승 대기 시간을 2~3시간으로 잡으면 식사하고 라운지에서 쉬다가 여유 있게 탑승할 수 있습니다. 처음 경유 여행이 불안하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는데, 제 경험상 상해 경유는 공항 규모도 크고 안내 표지가 잘 돼 있어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Q. 빠툼타니 숙소가 방콕 시내보다 불편하지 않나요?

A. 관광 중심의 여행이라면 시내 숙소가 편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골프가 주 목적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빠툼타니는 대형 쇼핑몰과 야시장이 도보권에 있고, 방콕 도심 특유의 극심한 교통 정체가 없어서 오히려 라운드 후 일정이 더 쾌적하게 돌아가는 편입니다.

 

Q. 방사이CC 캐디와 한국어로 소통이 됩니까?

A. 완벽한 한국어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거리·방향·클럽 선택 등 라운드에 필요한 기본 소통은 충분히 됩니다. 캐디마다 수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는데, 제가 직접 경험한 범위에서는 의사소통 문제로 라운드가 불편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Q. 방콕 골프 첫 여행인데 3색골프 코스가 너무 어렵지 않을까요?

A. 코스 자체는 전략적인 홀이 많지만, 초보자도 즐길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다만 워터 해저드가 많아서 공 로스트가 걱정된다면 여분 공을 충분히 챙기는 걸 추천합니다. 해외 골프가 처음이면 기대치를 조금 낮추고 경험 자체를 즐기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방콕 골프여행은 항공료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전체 비용 구조가 크게 달라집니다. 상해 푸동공항 환승 루트는 시간 여유가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진지하게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입니다. 절감한 항공료만큼 현지에서 더 쓸 수 있고, 그게 여행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빠툼타니 거점의 3색골프 일정은 이동 효율과 라운드 후 편의성이라는 두 가지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구성입니다. 방콕 시내를 고집하기보다 빠툼타니 쪽을 한 번 열린 마음으로 검토해보시길 권합니다. 방사이CC를 포함한 세 코스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확실한 편이라, 첫 해외 골프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pRiu2bAMm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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